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용도 : 바/클럽

설계 : 필필(조규형,정창원,정현기,배홍철) & RANGEVAK(박영호)

시공 : 필필(조규형,정창원,정현기,배홍철)

조명 : Loksu

사진 : Studio Woderful (송유섭)



의뢰인은 주어진 환경안에서 음향이 최우선인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레코드판을 이용해 음악을 연주하는 공간입니다. 레코드판에 전해지는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음향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흡읍 계획과 스피커 배치 계획이 진행되었습니다. 거리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숨어있는 공간입니다. 눈에 띄지 않는 출입구로 들어와 구불구불한 터널을 지나면 두 가지 다른 색깔의 공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두 공간 모두 술과 음악을 즐기는 공간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정적인 공간과 동적인공간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 공간의 공통점에서 착안해 공간의 정체성을 말해주는 술병을 위한 선반의 어휘로 공간을 장식했습니다.
정적인 공간은 앉아서 술과 음악을 즐기는 공간입니다. 촉감이 느껴지는 목재들과 장식물을 사용했습니다.
동적인 공간은 춤추며 술과 음악을 즐기는 공간입니다. 비교적 음량이 큰 공간인 만큼 진동에 조금 더 신경썼습니다. 공간 자체의 목소리보다는 특수 조명과 음악, 분위기가 공간을 채울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