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hiya

위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용도 : 일식음식점

설계 : 필필(정현기,배홍철,정창원)

시공 : 필필(정현기,배홍철,정창원)

사진 : STUDIO WORLDERFUL(송유섭)

준공  :  2023년


스시 오마카세는 일반 음식점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식객은 단순히 음식을 즐길뿐 아니라, 스 시를 만드는 셰프의 손과 움직임을, 접시에 닮겨지는 요 리의 모습을 감상하게 됩니다. 두시간이라는 긴 시간동 안 펼쳐지는 셰프의 요리는 일종의 퍼포먼스이며, 식객 은 곧 관객입니다. 따라서 셰프와 이를 지켜보는 관객 을 위한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이 곳은 서로 다른 물성을 가진 '매스'들이 부유하는 것 이 특징입니다. 히노끼와 돌처럼 스시 오마카세에서 자 주 쓰이는 전통적 물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부유하는 덩 어리와 같은 현대적 조형을 이식했습니다. 무조건적인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아닌, 전통과 현대의 충돌에서 발 생하는 새로운 이질감을 찾고자했습니다.


이 곳은 두개의 카운터바로 운영됩니다. 각 카운터바 는 양끝에 위치해있습니다. 중앙 출입구, 복도 그리고 주방은 전체 공간에서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입장 한 식객은 부유하는 매스들과 홀을 지나 안쪽 무대로 도착하게 됩니다.

                   

한 곳은 일자형 카운터바, 다른 곳은 ᄀ자형 카운터바 입니다. 일자형 공간은 셰프에게 집중하기 좋고 셰프의 퍼포먼스가 하나의 화폭처럼 담겨지는 공간입니다. 반 면 ᄀ자형 공간은 반대편에 앉은 식객들과 시선이 교차 되고 소통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정적인 공간과 역동적 인 공간이 양끝에 자리잡은 스시야입니다.